호쿠로쿠비(黒子首,hockrockb) DIGLE MAGAZINE 인터뷰 번역

2022. 7. 19. 15:04일본 음악 번역

좌, 드럼 田中そい光 중, 보컬/기타 堀胃あげは 우, 베이스 みと




좋아하는 밴드인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열심히 찾은 끝에 인터뷰를 발견했어요 !
그 인터뷰 전문 일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堀胃あげは

黒子首(hockrockb)

2018년 7월 결성된 3인조 밴드.
보컬/기타의 호리이 아게하, 베이스의 미토, 밴드의 다나카 소이히카루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밴드 결성의 경위부터 묻고 싶습니다.
원래는 2인조 어쿠스틱 그룹이었다고?

아게하 : 네. 이전에는 2인조 어쿠스틱 유닛으로 활동했어요. 활동하다가 제가 만들고 싶은 곡은 어쿠스틱 기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그 밴드가 호쿠로쿠비인 것은 아니고,
무대 위에서 메론빵을 던지기도 하는 코믹 밴드로 먼저 활동했다고 하네요.
그것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며 새로이 호쿠로쿠비를 결성했다고 합니다.

다른 두 멤버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아게하 : 원래 모두 같은 음악 전문 학교에 다니고 있었어요. 다만, 다닐 때에는 서로 존재도 몰랐고, 딱히 가만히 얘기를 주고 받을 관계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3명이 되기 전에 한 명 더 전임 드러머가 있었고, 미토는 그녀에게 소개받았어요. 드러머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시험하려 스튜디오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가장 느낌이 맞았던 게 그(다나카 소이히카루) 였어요.

그렇다면, 이 개성적인 밴드 이름의 유래는?

아게하 : 해외에서의 활동을 시야에 넣고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다녔던 전문 학교가 글로벌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해서, 거기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얘기하니, 모두 일본 독자적 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일본의 요괴와 연관된 이름으로 하자고. 로쿠로쿠비(ろくろ首)랑, 결성 당시에 멤버들이 모두 목에 검은 반점이 있어서 호쿠로쿠비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로쿠로쿠비는 이렇게 생긴 목이 기다란 일본의 요괴입니다.
검은 반점이라는 뜻의 호쿠로 + 목이라는 뜻의 쿠비를 붙여 호쿠로쿠비가 되었네요.
소이코우 씨는 목에 반점이 없다고 하네요.

어쿠스틱 밴드 시절에는 어떤 음악을 지향했는지?

아게하 : 제게 있어서는 그 유닛이 처음 사람들 앞에 서는 듯한 음악 활동이었는데, 누군가 보고 싶어하게끔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 정리나, 자신과 맞는 듯한 형태로 작곡을 했었어요. 어떤 의미로는 좌선에 가까운 느낌으로.


그 이후 엔터테인먼트 성이 짙은 코믹 밴드에서 활동하면서도 자신만의 곡을 작곡해 나갔고,그 곡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새로운 밴드(호쿠로쿠비)를 결성했다고 합니다.

호쿠로쿠비 결성 당시, 음악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아게하 : 당시의 곡은, 정말 혼자서, 자기자신에 맞게 만들었기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려 상정하지 않았어요. 좀더 다듬지 않으면, 전해지는 것도 전해지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던 때에, 소이(다나카)가 '이 밴드는 팝송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 좋아' 라고 말해 줬어요. 그로부터 두 명이 듣던 다양한 음악들의 요소를 추가해 보거나 하면서, 저희들만의 독창성을 내는 방향성이 되었어요.

다나카 씨, 미토 씨가 호리이 씨가 만든 곡을 들었을 때의 인상은?

다나카 : (호리이는) 전문 학교 때부터 유명했어서, 같이 음악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하면서도, 조금 황송하달까. 그런 존재였습니다. 미토한테 연락을 받아서,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됐을 때, 데모 음원을 받고, '우와, 호리이 아게하다……!' 라고 느껴버렸습니다 (웃음) 조금 들어보니, 그거야 말로 이와이 슌지(영화 '러브레터'의 감독, 음악 작가이기도 하다)적이랄까, 수수한 색깔의 이미지였어요. 정말 좋은 곡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원래 미스터 칠드런같은 팝송도 좋아했어서, 그런 요소를 섞으면 좋지 않을까 했어요.

미토 : 저도 학생 때부터 아게하를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처음에 음원을 들었던 게 코믹 밴드 때의 곡으로, '이건 조금 나한텐 불가능 할지도……' 하고 생각했어요 (웃음) 그런데 막상 스튜디오에 들어가 보니 당연하지만 전혀 맛이 다른 곡이어서, '이건……좋을지도?' 하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맞는 곡을 만들었다면, 밴드 결성 후에 작사에 변화가?

아게하 : 옛날에는 제 머리 속에는 자신 밖에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다양한 사람이 나타나게 되었어요. 지금은 제 머리 속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서의 가사도 쓰고 있어요.


작곡과 작사를 거의 동시에 하고,
평상 시에 떠오른 말들을 메모해 둬서 그걸 훑어보며 작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호리이 씨의 작곡에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가?

다나카 : 솔직히, 스튜디오에서 맞춰보고 있을 때는 '뭔 소리 하는거야' 하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레코딩 같은 때에 곰곰이 가사를 들여다 보면, '아아, 엄청 좋은 말을 하고 있구나' 하게 되는 때가 많아요. 최근에는 반성해서, 편곡을 하는 단계에서 자세히 가사를 곱씹으려 하고 있어요. 자신의 느낌과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가끔 뜨끔하게 하는 단어가 튀어나오거나 해요. 그런 부분이 특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토 : 저는 어휘력이 없어서, 잘 표현할 수 없지만, 역시……대단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많아요.

아게하 : 최근에는 가끔 소이한테 상담하는 일도 있어서, '이 가사, 좀 더 좋은 표현 없을까?' 하고 물어봐요.


밴드로서의 장기적인 목표나, 지향하는 점은?

아게하 : 이 밴드로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색깔이나 그림이 엄청 떠올라 와요. 현 상태의 라이브나 작품에는 전부를 재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머리 속의 풍경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주로 라이브 쪽이지만, 예를 들어 시각적인 표현이나, 혹은 후각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나, 곡에 있어 다양한 연출 등을 추가해 보고 싶어요. 또, 단순히 이 밴드로 커다란 곳에서 연주하는 그림도 눈에 떠올라서, 그것도 실현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다나카 : 저는……커다란 곳이라면 역시 그래미에서 상을 받고 싶어요.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싶고, 그렇다면 지향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미토 : 어디에 다다르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없지만,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싶어요.

아게하 : 응. 한계는 없으니까.



출처 :
五感に紐づく音楽。映像や色彩を喚起させる黒子首の特殊性|BIG UP! Stars #44
https://mag.digle.tokyo/interview/bigup/101323



양이 길어서 많이 잘라냈네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링크를 참조 !
인터뷰의 말처럼 팝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요소가 느껴지는 곡이 많은 밴드에요.
오는 8월 3일에는 호쿠로쿠비의 새로운 EP, 「ぼやぁ~じゅ」 가 발매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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